[단양]단양군이 196t 규모의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완료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출하 농가의 편의를 위해 지역 51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196t 규모의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완료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미곡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과 자연재해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일정 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다. 기존 쌀 수매제가 폐지된 후 쌀소득보전직불제와 함께 지난 2005년 도입됐다.

소백농협 각 지점과 매포읍 도곡창고에서 진행된 이번 공공비축미곡 수매 신청 물량은 총 4906포대(40kg 기준)로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과 장마 및 태풍 등 피해로 수확량이 감소해 작년 수매량 6043포(40kg 기준) 대비 19%가 감소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장 내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발열 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매입이 진행됐다.

매입 가격은 전국 평균 10-12월 산지쌀값(80kg)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책정된다.

수매 직후 중간 정산금(40㎏당 3만 원)을 지급하고 매입 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최종 정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유례 없는 코로나19와 수해 피해 등 재난상황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결실을 맺은 모든 농민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 및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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