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2021년 상반기부터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직접 운영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까지 농협중앙회와 함께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던 체계를 내년부터 지자체 중심 사업으로 개편하면서 제천시가 해당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농촌인력중개사업`은 농업 분야에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계절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와 구직자 간 인력중개 등을 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도 농촌인력중개 영농작업반 구성을 위해 농작업자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참여 인원을 상시 모집한다.

모집은 12월 31일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일자리 참여자에게는 농가에서 지급하는 임금 이외에 교통비 및 숙박비, 영농작업 반장수당 등이 추가로 지급되며, 단체 상해보험 무료가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도 마련했다.

농 작업 경험이 적은 구직자의 경우 숙련자와 함께 영농 작업반을 편성해 농가에 배정할 방침이다.

또 일자리를 제공한 농가에는 현장 실습 교육비를 하루 2만 원씩 최대 3일간 별도로 지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촌인력 수급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역점 과제로 설정하고 발 빠르고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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