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은 26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46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언론브리핑을 했다.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시장은 26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46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언론브리핑을 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코로나19 46번 확진자로 서산시가 발칵 뒤집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닭장수 후라이드 예천점에 근무하는 46번 확진자인 40대 A씨는 지난 19일 서울에서 만난 지인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25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26일 오전 7시10분 확진 판정이 났다.

문제는 A씨의 3자녀. A씨의 자녀는 석림초와 서령고, 서산여고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 됐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시민들을 중심으로 술렁이고 있다. 이들 학교에는 관련 사항을 문의하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SNS 등을 관련 내용이 빠르게 전파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3명, 직장 관련자 4명 등이 검사를 진행,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 다만, A씨 자녀가 다니는 석림초와 서령고, 서산여고의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26일 예방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산여고와 서령고는 수능일까지 원격수업을, 석림초도 26-27일 원격수업으로 전환 됐다.

시는 23-24일까지 닭장수 후라이드 예천점을 방문한 시민들은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25일은 A씨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맹정호 시장은 26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46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언론브리핑을 했다.

맹 시장은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파악 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공지하겠다"며 "시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을 하면서 이번 사태가 학생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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