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청사 앞에 9일 검찰을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화환들이 놓여 있다. 신호철 기자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청사 앞에 9일 검찰을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화환들이 놓여 있다. 신호철 기자
대전지검이 최근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고발 사건과 관련된 기관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지검장과 검사를 응원하는 내용이 담긴 화환이 등장했다.

9일 대전고검·지검 청사 정문 앞에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해 주세요, 대한민국 법치 바로잡아 주세요`, `대전지검장님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 2개가 놓였다.

화환을 보낸 이는 각각 `윤석열 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 `대전 여성 불자 합장`이라고 적혀 있었다. 법조계는 이번 화환이 놓인 것을 두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길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인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5-6일 정부세종청사 내 산자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가스공사 등을 압수수색한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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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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