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멧돼지.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사살된 멧돼지.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8시 31분쯤 대전 서구 월평동 진달래아파트 인근에 멧돼지 3마리가 출현해 1마리가 사살됐다.

경찰과 소방 등이 남은 2마리를 추적했으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견된 뒤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월평동에서 멧돼지 3마리 출몰 신고가 접수된 뒤 수정타운아파트 등에서도 관련 신고가 빗발쳤다.

경찰, 소방, 대전 서구청은 39명, 차량 13대를 동원해 포획 작전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둔산동 수정타운아파트 지하실에서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

포획단에 따르면 사살된 멧돼지는 생후 2년 정도의 어린 개체다. 나머지 2마리는 추적을 피해 갑천을 건너 카이스트 옆 성거산 방면으로 달아났다.

당국은 더는 신고가 들어오지 않자 오전 10시 38분 상황을 종료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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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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