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난달 29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관련 2건의 심의안을 가결했다. 복합2구역 민자사업 부지내 현재 사용 중인 철도시설 이전을 위한 한국철도공사통합사무실 건립 부지 확보, 쪽방촌 공공주택사업(1400세대 규모) 구역내 기존 국가철도공단 기록관 이전 부지를 마련하는 계획은 원안 가결됐다. 또 삼성4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한 촉진계획 변경안은 재개발사업과 관사 일부 보전을 위한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조건부 심의됐다.

이번 심의로 대동천변 카페촌으로 이용 중인 관사 3개동 보존에 대해서는 조합 측이 제시한 역사공원(2454㎡)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4구역에 편입돼 중로 1-236호선 도로계획으로 철거될 위기에 있던 관사도 공원으로 추가 조성하고, 사업구역내 상태가 양호한 관사는 역사공원으로 이전 보존하는 것으로 심의했다.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조합은 아파트 1동, 38세대 건축을 축소 조정하는 것으로 심의가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시급한 노후불량 주택정비와 대전 발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철도관사 보전이 모두 중요한 사항이라서 참석 위원 모두 깊이 고심 후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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