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 단양호 수변이 사계절 꽃이 활짝 핀 지역 명소로 조성될 전망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류한우 단양군수, 문경훈 K-WATER 충주권관리단 지사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군청에서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 MOU`를 체결했다.

지난 10월 한강유역환경청의 `2020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단양읍 별곡리∼상진리 수변 2.4km 구간에 생태복원을 위한 사면 식생대 조성과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과 K-WATER 충주권관리단은 1985년 신단양 이주 시 조성된 단양호 주변 인공사면의 노후화와 신규 도로개설로 인한 토사 유출, 비점오염물질 유입으로 인한 단양호 수질악화 등에 대한 문제점의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더 아름다운 단양호 수변경관 조성을 위해 상호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단양군은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며, K-WATER 충주권관리단은 하천점용허가 등 인·허가 사항에 대한 지원과 기술자문을 돕게 된다.

단양군은 1차년도인 2020년에는 1만 4531㎡ 면적의 식생대를 2차년도인 2021년도에는 1만 6848㎡ 면적의 식생대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인·허가를 마친 상황으로 이달 중 사업을 발주해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K-WATER 충주권관리단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중보 건설로 담수 된 아름다운 단양호를 활용한 협력사업 발굴과 지역 관광자원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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