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전통 성년식(계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천안여상 제공
지난 23일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전통 성년식(계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천안여상 제공
[천안]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제천·이하 천안여상)가 3학년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재현했다.

천안여상은 전통예절교육을 통한 `취업UP 인성DAY` 행사로 지난 23일 전통차 다도 사범들과 함께 성년식(계례)을 진행했다. 계례는 성년식의 옛말로 남자는 관을 씌우는 관례, 여자는 비녀를 올리는 계례라고 한다. 계례는 전통 다과상을 마련해 차와 전통 병과를 먹으며 진행한다. 학생들은 전통차 다도를 체험하고 충청도 전통 병과인 꽃산병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김아림 학생은 "성년을 맞아 예비 취업인으로 전통 한복을 입고 다도 하는 법을 배우며 바람직한 몸 가짐과 정신을 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수정 천안여상 인성교육부장은 "취업을 앞둔 3학년 재학생들이 전통예절을 배우고 바람직한 직장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장으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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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재현된 전통 성년식(계례)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천안여상 제공
지난 23일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재현된 전통 성년식(계례)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천안여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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