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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일상생활의 쉼표, 숲에서 만든다

2020-10-20기사 편집 2020-10-20 0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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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조영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집콕, 홈트(홈트레이닝) 등은 최근 우리 생활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들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집콕' 비대면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바이러스가 국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고 있다.

남편은 재택근무를 아이들은 온라인학습이 익숙한 교육 형태로 자리 잡았고 하루 종일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대안이 없는 현실도 답답하기만 하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는 이제 거부하지 못하는 시대적 운명처럼 우리 곁에 깊숙이 자리잡았다.

비대면 사회가 익숙해지고 있는 만큼 산림치유도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경북 영주·예천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위로와 치유를 주제로 '백두대간 지역 상생 산림치유 박람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를 고려해 누리집(홈페이지)과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적 우울감 해소를 위해 개인의 고통부터 사회 전반의 아픔까지 공감·치유하는 사회적 치유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유튜브 채널에 소개했다.

면역력 증진 등 숲이 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산림치유 비대면 콘텐츠들은 전국에서 국민들에게 다채롭게 제공되고 있다. 국립횡성숲체원에서는 모바일 누리집을 활용한 숲길 지도와 자율참여 활동을 안내하고 있다.

국립장성숲체원에서는 방문·숙박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가상현실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칠곡숲체원에서는 자율형 공예제작체험 '꼼지락 가든' 프로그램을 통해 압화거울, 동백머리핀, 한지공예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립대전숲체원에서도 고객들에게 산림복지 활동 꾸러미를 제공, 가정에서 원내 식생을 활용한 숲체험과 손수제작(DIY) 자연물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제공하는 산림치유 영상을 통해서는 비대면 산림치유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지금은 간접적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지만 하루 빨리 온 가족이 마스크를 훌훌 벗고 숲으로 산책을 떠나는 모습을 간절히 기대해본다. 모든 국민이 대체 백신으로 주목받는 다양한 치유 콘텐츠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 조영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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