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되는 대표적인 연말정산용 상품이 있다. 소득공제 상품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총 급여액이 7000만 원 이하 근로자인 무주택 세대주)과 노란우산공제(소기업 소상공인 사업주)상품이 있다. 또한 세액공제 상품은 연말정산시 계산된 납부세금을 줄여주는 혜택이 있는 상품으로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 퇴직연금 IRP계좌가 있으며 합쳐서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된다.

연금저축계좌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연간 1800만 원한도 내에서 최소 5년 이상 가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연 400만 원(총급여 1억 2000만 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1억 원 초과자는 공제 한도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개인형 퇴직연금 IRP는 사업소득자,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근로자,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선생님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 원 이하이거나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세액공제율 16.5%(지방소득세 포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의 경우에는 13.2%(지방소득세 포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세액공제 상품은 연말정산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중도해지시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되며 연금수령시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납부하는 상품임을 알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올해부터 만 50세 이상은 2022년 말까지 연금계좌(연금저축, IRP, DC) 세액한도가 200만 원 추가로 늘어난다.

단, 총급여 1억 2000만 원(종합소득 1억 원)이 넘거나 금융소득금액 2000만 원 초과자는 제외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본 것처럼 아직도 많은 절세 금융상품들이 있다. 세금을 피할 수 없다면 절세상품 가입을 즐겨보자. 박대범 NH농협은행 오룡역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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