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는 올해 `임산부의 날`(10월 10일)부터 내년 말까지 임산부와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맘편한 KTX`를 신청한 회원에게 열차 이용 우대권 꾸러미와 정기승차권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맘편한 KTX는 임산부와 동반 보호자 1명이 KTX 특실을 일반실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임신·출산 축하 선물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50%, 30% 운임할인권과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 2장씩, 총 6장의 우대권을 증정한다.

정기권으로 출퇴근하는 임산부에게는 매일 하루 2회 추가 운임 없이 좌석을 제공한다.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역 창구에서 임신진단서나 출생확인서를 등록하면 출산 후 1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녀(만 25세 미만)가 둘 이상인 가족이 세 명 이상 같이 KTX를 타면 어른 운임을 할인해주는 `다자녀행복` 혜택도 확대했다. 다자녀행복 서비스를 신청한 가족이 KTX 4인 동반석 승차권을 구매하면 어른 운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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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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