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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인품 힙합' 개척… 래퍼로 활동 중인 ETRI 직원 화제

2020-09-14기사 편집 2020-09-14 18:02:00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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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정이찬 씨 3집 앨범 발매 앞둬

첨부사진1정이찬 씨.

"험난한 세상 속에 유일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음식. 저마다의 공식. 하나쯤은 있잖아. 그걸 빼면 So Sick."

'친환경-인품 힙합' 스타일을 개척하며 래퍼로 활동 중인 정이찬(27) 씨가 화제다. 현재 그는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인 ETRI 홍보팀에서 연구원의 주요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맡고 있으며, 3집 앨범 발매도 앞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래퍼다. 정 씨는 랩과 음악을 통해 ETRI 로고송을 기획·제작하고,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등 연구원과 무대 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연구기관에 속해 있다 보니 공무원에 준하는 규정을 따르며 비영리 목적으로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저의 특색이나 에너지가 연구원 홍보에 도움이 되고 대중들에게는 고 퀄리티 음악을 계속 들려주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정 씨는 최근 힙합계가 소위 '스웩(Swag)'과 '멋'을 과하게 추구하고, 상호 간의 선을 넘는 비방과 디스(깎아내림) 등이 만연한 가운데 자신만의 색깔로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를 이루며 대중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래를 만들 때 힙합의 자유로움과 어느 정도의 틀은 따라가되 보다 예의를 중시하고 세상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 그동안 발표한 노래에 예쁜 새,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는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냈고, 제가 중요시하는 가치인 성실한 태도와 착한 친환경 소비, 일제 불매(No Japan) 등 대중들이 다 함께 추구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노래에 녹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발매를 앞둔 3집 앨범에도 사회와 조직 생활에서 상대방의 평가에 전전긍긍하며 눈치를 보는 현 세대들에게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며 행복을 찾아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정 씨는 연구기관에서 주어진 자신의 역할과 몫을 다해나가는 동시에 대중들과 깊이 소통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모두가 즐겁게 흥얼거릴 수 있는 연구원 노래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나아가 현재 대전을 대표하는 노래가 별로 없어 여수 밤바다, 부산 갈매기처럼 제가 살아가는 고장을 알릴 수 있는 노래를 만드는 것도 꿈이다"고 전했다.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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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2집(최고다) 앨범표지. 사진=정이찬 씨 제공


첨부사진3정이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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