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고 1, 2학년 신문동아리반 학생들 27명이 지난 4일 대전일보 신문박문관을 견학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 신문박물관 제공
대전 한밭고 1, 2학년 신문동아리반 학생들 27명이 지난 4일 대전일보 신문박문관을 견학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 신문박물관 제공
대전 한밭고등학교(교장 정미애) 학생들은 지난 4일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에 참가해 신문 제작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오후 대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한밭고 1·2학년 학생 27명과 인솔교사 2명 등은 남재건 자료조사실장에게 회사 소개를 듣고 전시물을 관람하며 대전일보와 국내 신문의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임은수 편집부장으로부터 기사작성, 취재후일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눠 제호, 취재, 기사작성, 편집에 이르는 나만의 신문 만들기에 참여했다. 조별로 나뉜 학생들은 토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직접 기사를 작성한 후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문을 만들었다.

직접 쓴 기사와 사진을 지면에 배치하고 편집을 한 후 글 말미에 000 기자라고 본인들의 이름을 넣어봄으로써 학생들은 `나도 기자다`라며 기자체험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이와 함께 인쇄작업이 이뤄지자 학생들은 신문기사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도 체감했다.

박현웅(고2) 군은 "취재와 편집과정이 쉽지만은 않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신문기자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유진 지도교사는 "신문의 구성부터 뉴스 가치판단 기준까지 구체적으로 배워 학생들이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20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은 전문가와 신문사 현장 시설을 활용해 기자라는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며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전·세종·충남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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