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 보유 예비스타기업 - ㈜인투시

오재환 대표가 사람. 동물 납골당에 적용한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 작동을 시연하고 있다.
오재환 대표가 사람. 동물 납골당에 적용한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 작동을 시연하고 있다.
싱크대 속 그릇이나 장롱 속 옷을 찾느라 일일이 문을 열어 확인해야 할까? 이런 번거로움을 없앤 혁신적 제품으로 생활 편의를 더한 기업이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예비스타기업` (주)인투시(대표 오재환)이다.

인투시는 국내 최초로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를 개발했다. 빛의 반사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접목된 인투시의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는 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모션 센서를 장착하면 가까이 다가서기만 해도 평소 보이지 않던 내부가 한눈에 식별된다. 인투시의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는 활용성이 뛰어나다. 싱크대와 냉장고 등 일상 가구나 가전제품은 물론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곳에도 쓰일 수 있다. 가령 봉안당에서 고인의 사진이나 유품 등이 놓여진 안치단 경우 인투시의 내부 투시 도어를 사용하면 유족 등이 원하는 때에만 내부를 볼 수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

인투시의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가 지닌 기술적 확장성은 대기업 및 투자사들도 앞다퉈 인정했다.

국내 굴지의 한 인테리어 대기업은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 개발단계부터 인투시와 손을 잡았다. 신생 창업기업임에도 인투시는 대기업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올해 납품 실적을 올렸다. 인투시의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를 채택한 대기업 제품들이 빠르면 다음달 소비자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인투시는 신용보증기금에서 1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내부 투시 도어 안치단은 특허청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돼 20개 정부기관 우선 구매를 추천 받은 상태다. 최근에는 투시 도어는 물론 전기료 절감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화장품 냉장고 개발을 완료하고 직접 생산을 위해 펀딩도 진행 중이다.

오재환 대표는 공학박사로 삼성디스플레이 OLED 개발실에서 10여 년 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개발했다.

오 대표는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도어와 패널의 활용분야는 가정용부터 군사용까지 무궁무진하다"며 "연내 다른 혁신적 제품도 선보일 계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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