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오늘의 운세' 코너 연재

백운산 백운철학연구원장
백운산 백운철학연구원장
"하루하루의 띠별 운세를 보고 미래의 앞날과 오늘을 살아가는 데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일보에서 오랜 시간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며 구독자들의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백운산<81·사진> 백운철학연구원 원장이 화제다.

그는 21년간 본보 `오늘의 운세` 코너를 꾸준히 연재하며 많은 구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신문을 볼 때 1면의 헤드라인부터 읽는 구독자들이 많지만 의외로 운세 읽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다.

백 원장은 50여 년 넘는 역학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기준과 풀이로 적중률을 높여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지침서`로 삼고 있다.

그는 "어떤 역학 모델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운세 풀이 적중률이 차이가 나는데 가능하면 많은 사람에게 적중되는 기준을 찾아 적용하고, 통계를 통한 데이터들을 분석해 적중률을 높이고 있다"며 "잘 맞는 사람은 운세 풀이가 90-100%의 적중률을 보인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특히, 역학적으로 풀어낸 앞날을 참고하고 그대로 실천한 결과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인사차 오는 경우가 많아 백 원장은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더불어 직접 찾아와 개인의 앞날을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아 앞으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오늘의 운세를 보고 조금 불길한 운세가 나오면 하루 동안 조심스럽게 주의하고, 길한 운세가 나올 때는 마음의 활력을 얻어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힘이 된다는 연락을 종종 받는다"며 "인생의 긴 항로 중 도처에 시련과 함정이 도사리고 있기에 미래를 내다보고 삶을 진행하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100% 맞는 것은 없기 때문에 통계학적으로 주의할 것은 주의하며 너무 믿고 맹신하기보다는 현재를 살아가는 데 참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본보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올해 경자년은 `하얀 쥐의 해`로 다사다난하게 지내고 있지만, 내년 신축년 `하얀 소의 해`는 국운을 봤을 때 경사스러운 날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대전일보가 경사스럽고 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대성의 운이 올 거라고 내다보며 구독자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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