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태안군은 1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안에 사는 40대 여성과 남편,아들(1살)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태안 2번째 확진자인 40대 여성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된 남편과 아들도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같은 집에 사는 초등·중학생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태안 2번째 확진자는 지난 10일 강남에 사는 지인이 태안을 방문해 두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헤어진 후 강남에 사는 지인이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태안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군은 3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 등 밀접촉자 9명의 검체채취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직장동료들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와 태안군 보건당국은 확진자 3명을 단국대병원으로 후송하고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 충남도와 태안군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확진자의 증언과 CCTV,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조사를 통해 집단 감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관내 28개 중 26개소를 14일부터 공식 폐장하고 만리포·몽산포는 오는 16일까지만 `드라이브 스루 발열체크` 운영할 계획이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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