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오는 2027년까지 아산지역 학령인구가 초등학생은 감소하고 중·고등학생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아산지역 초등학생 학령인구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는 2025년 이후에는 1만 명대로 떨어진다.

초등학생 수 변화 추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만 3247명, 2021년 2만 3119명, 2022년 2만 3186명, 2023년 2만 3052명, 2024년 2만 2143명, 2025년 2만 985명으로 서서히 감소하면서도 2만 명대를 유지했지만 2026년 1만 9675명, 2027년 1만 8026명으로 1만 명대로 떨어진다.

같은 기간 중·고등학생의 학령인구는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의 경우 2020년 9858명, 2021년 1만 547명, 2022년 1만 886명, 2023년 1만 1264명, 2024년 1만 1511명, 2025년 1만 1912명, 2026년 1만 1983명, 2027년 1만 1608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2020년 9611명, 2021년 9553명, 2022년 9719명, 2023년 9858명, 2024년 1만 547명, 2025년 1만 886명, 2026년 1만 1264명, 2027년 1만 1511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중학교 학령인구는 내년부터 1만 명대로 올라서고 고등학교는 2024년부터 1만 명대에 접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생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반영 주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교육기간이 초등학교는 6년이고 중·고등학교는 3년이기 때문에 중·고등학생 수에 적용 되는 반영 주기가 3년이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때문에 초등학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2026년 이후부터 반영 주기가 적용되면 초등학교와 연계된 중·고등학생 수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초등학교보다 중·고등학교 교육 기간이 짧다 보니 초등학생 수가 감소해도 중·고등학생 수가 늘어나는 것은 반영 주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2027년 이후에는 중·고등학생 수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견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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