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필 본병원 원장 심포지엄 열고 학계 다양한 의견 모아

충청권 족부전문의들이 족부 질환에 대해 새로운 의료기술과 더 나은 치료법을 연구하는 자리가 지난 12일 대전본병원에서 마련됐다. 사진=대전본병원 제공
충청권 족부전문의들이 족부 질환에 대해 새로운 의료기술과 더 나은 치료법을 연구하는 자리가 지난 12일 대전본병원에서 마련됐다. 사진=대전본병원 제공
족부 질환에 대해 새로운 의료기술과 더 나은 치료법을 연구하는 자리가 대전본병원에서 마련됐다.

대전충청 족부족관절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영필<사진> 대전본병원 원장을 비롯한 전문의들은 지난 12일 열린 제7회 대전·충청 족부족관절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코로나19 탓에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송재황 건양대병원 교수, 박현우 단국대병원 교수, 최승명 건국대병원 교수 등 10명의 대학교수와 병원장들이 각자의 수술 기록과 내용을 공유하고, 족부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위해 더 좋은 치료법을 고민했다.

이날 박현우 단국대병원 교수는 `발바닥 통증 및 저림의 감별진단`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족저면의 통증을 호소했던 환자에 대한 진찰소견을 밝혔다.

박 교수는 "발바닥이 아프다며 외래로 내원하는 환자군이 있었다"며 "족저면의 불편감, 통증이 있는 경우 다양한 질환들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서로 감별 진단해 각각의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순방사선 촬영, 이학적 검사, 리도케인 차단 검사 등을 진단전략으로 제시한 박 교수는 "의사가 모든 환자를 보자마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고, 추시하고 여러 번 보아도 진단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진단이 잘 안 될 때에는 환자의 다른 의학적 문제나 과거력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다시 한번 체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영필 회장은 "올해부터 족부족관절 연구회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리더적인 발전을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회원들의 학문적 열정과 환자 진료에 대한 노고에 존경을 표하며, 처음가는 길의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연구회 발전과 혁신의 역사로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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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필 대전본병원 원장
윤영필 대전본병원 원장

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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