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 어상천수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어상천면 연곡리 일원을 중심으로 다음달 초까지 1만 1000여 t의 수박이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어상천수박은 116농가에서 187ha의 면적에 재배했으며, 작년보다 2700t 정도 증가된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본격적인 수박 농사를 앞두고 사업비 1억 663만 원을 들여 수박피복 비닐지원 사업을 완료했다.

어상천수박은 단양군 대표 농산물로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수분이 일반 수박보다 풍부한 어상천수박은 수분보충과 갈증해소에 효능이 있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이 다량 함유돼 맛이 좋은데다 몸에 쉽게 흡수돼 피로해소와 여름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어상천수박의 작황이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맛좋은 어상천수박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관내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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