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이 SNS를 통해 `코로나 극복 1일 1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호서대 제공
호서대 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이 SNS를 통해 `코로나 극복 1일 1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호서대 제공
[아산]코로나19가 모든 일상 생활을 바꾸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 외출 자체는 물론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는 이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질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들은 정부의 방역정책인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른 비대면 수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침체한 경제 상황 등 심리적 위축감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한 대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웹툰을 연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하고자 아산 호서대학교 애니메이션전공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호서대애니과-코로나-캠페인-109804950706028/)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hs.a_relaytoon/)에서 `코로나 극복 1일 1툰`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으로 만난 신입생들과 실습지도 중 함께 낸 아이디어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치 넘치는 스토리로 함께 이겨나가자는 내용의 웹툰을 연재하기로 했다는 게 호서대 애니메이션전공 박성원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활동에 참여하는 신입생들에게 비대면 대학 생활 적응의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학습활동을 통한 공익적 예술 활동을 펼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1일 1툰은 코로나 예방수칙에서부터 언택트 생활, 의료진 응원, 요즘 대학생의 생활 등 매일매일 코로나 극복을 위한 화두를 카툰으로 그려내고 있다.

1일 1툰을 진행하고 있는 노승효(1학년) 학생은 "신입생 동기들은 사람들이 우리의 1일 1툰을 보고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한장 한장에 많은 생각과 노력을 담아 그리고 있다"며 "참여하는 학생들이 애니메이션의 순기능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고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성원 교수는 "웹툰 연재 활동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비대면 대학 생활 적응의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활동을 통한 공익적 예술 활동을 펼치는 등의 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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