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한 힐링닥터 콘서트는 올해 전년도 운영성과 분석, 만족도 조사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진행 횟수를 6회로 확대했다. 교직원과 학부모 2192명이 신청했으며, 6월 제1회 특강을 93.1%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성황리에 종료했고, 내달 2회 특강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힐링닥터 콘서트는 총 2회로 477명이 참여했으며, 98.2%의 높은 만족도를 얻기도 했다.

◇힐링닥터 콘서트로 `아이를 보는 마음의 시력 높이기`=`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한 구절이다. 흔하디 흔한 풀꽃도 자세히 보면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처럼 관심 어린 시선으로 오랫동안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에듀힐링센터가 이번 콘서트 주제를 `아이를 보는 마음의 시력을 높여라!`로 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따듯한 관심과 이해가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번 콘서트는 일회성 강의로 단편적인 내용을 다루기보다 시리즈 형식 특강으로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6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기 정신건강의 전반적인 특성부터 우울증, 행동장애 등 병리학적인 부분까지 살펴보는 릴레이 특강으로 기획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등교수업 이후 업무부담을 완화하고자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힐링닥터 콘서트 활성화를 위해 시교육청 알리미 앱, 학교 누리집 팝업 게시 등을 적극 홍보해 사전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교직원·학부모 총 2192명이 신청했으며 현재도 추가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대면 집합 강의로 1회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자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 19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추진, 기존 계획 대비 10배 이상 신청 건수를 보였다.

자녀·학생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교직원과 학부모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는 월별로 온라인 강의 URL 주소·탑재 알림 문자를 받은 뒤 3주 기간 동안 자유롭게 온라인 수강을 할 수 있다. 추가 신청을 원하는 경우, 에듀힐링센터에 전화(☎042(865)9365·9371)로 신청하면 된다.

◇힐링닥터 콘서트 월별 프로그램은=올해 힐링닥터 콘서트는 많은 학부모와 교직원의 뜨거운 관심 속 지난 1일, 제1막을 열었다. 에듀힐링센터 힐링닥터 콘서트가 자녀(학생)와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이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희망하며, 제 1-6회 힐링닥터 온라인 콘서트를 소개한다.

△6월, 제1회 `소아청소년기 정신건강`

제1회 힐링닥터 온라인 콘서트는 지난 1일-19일까지 소아청소년기 정신건강을 내용으로 이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보고서`라는 특강을 진행했다. 만족도는 93.1%였다. 이번 강의는 학생들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성장 시기에 따른 청소년기 심리변화를 이해하고, 이와 관련 부모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7월, 제2회 `소아청소년기 우울증`

제 2회 힐링닥터 온라인 콘서트는 내달 6일부터 24일까지 임우영 건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소아청소년기 우울증 알아야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다. 소아청소년기 우울증 원인과 발달 단계에 따른 우울증 양상·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우울증을 겪는 소아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화법을 소개한다.

△8월, 제3회 `소아청소년기 행동장애`

제 3회 힐링닥터 온라인 콘서트는 오는 8월 3일부터 21일까지 김현진 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소아청소년기 행동장애에 대해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들의 특별한 잠재력`이라는 특강을 실시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해 알아보고, ADHD 아이들의 장점을 이끌어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부모와 교사의 지도방법에 대한 팁을 들을 수 있다.

△9월, 제4회 `소아청소년기 자폐스펙트럼·아스퍼거 증후군`

오는 9월 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4회 힐링닥터 온라인 콘서트는 손정우 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나서 `사회성 부족한 우리 아이, 자폐스펙트럼일까요?`라는 특강을 실시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에서 벗어나 전문의를 통한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보고, 자폐스펙트럼 자녀를 둔 부모 또는 학생을 맡고 있는 교사 역할·지도방법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을 갖는다.

△10월, 제5회 `소아청소년기 틱장애·뚜렛증후군>`

오는 10월 5일부터 23일까지는 제 4회 특강으로 소아청소년기 틱장애·뚜렛증후군이라는 내용을 담아 권국주 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몸과 두뇌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를 강의한다. 틱장애·뚜렛증후군이 있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원만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11월, 제6회 `소아청소년기 관계 외상과 애착`

11월 26일 진행되는 올해 마지막 콘서트는 대전미래교육박람회와 연계한 `에듀힐링 학술제`로 개최한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한 `웨비나(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 방식 온라인 특강으로 열린다. 당초 오프라인 특강으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웨비나 방식으로 전환했다. 물론, 추후 상황에 따라 진행 방식은 변경될 수 있다 강사는 강상범 참다남병원 부원장이며, 소아청소년기 관계 외상과 애착이라는 내용으로 `당신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공감심리극`이라는 특강을 실시한다. 기존 전달식 강의가 아닌, 심리극이라는 형식으로 진행돼 듣는 이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음단단을 위한 다양한 상담·코칭 콘텐츠 개발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발간한 `2020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 명 당 26.6명으로 OECD 회원국에서 1위다. 특히 10대 청소년 자살률은 5년째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는 학생과 자녀들이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학생·교직원·학부모를 위한 마음단단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에듀힐링센터는 앞으로도 소통·이해·공감하는 에듀코칭 문화를 확대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코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아이들의 특정한 행동 뒤에 감춰진 마음의 상처는 어른들의 관심과 이해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며, "이번 힐링닥터 콘서트를 통해 어른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에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대전교육가족이 건강한 삶을 누리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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