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국회의장 당선에 이상민 의원이 국회세종시의사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바통 이어받아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를 위한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다시 한 번 추진되는 가운데 법안 통과를 위한 후속절차가 본격화 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을)은 22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추진된 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는 이해찬 대표와 박병석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본부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직에 선출되면서, 이 의원이 박 의장의 바통을 이어 받게됐다. 이 의원은 이해찬 당대표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현재 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에는 강준현, 강훈식, 김종민, 송갑석, 박범계, 박완주, 변재일, 어기구, 전재수, 조승래, 한병도, 홍성국 의원 등 1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에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국회가 서울에 있어 입법과 행정의 이원화로 생기는 비효율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 개헌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성문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의 명문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지역의 여러 차이를 줄여나가는 실효성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해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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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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