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의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한화이글스가 두산과의 3차전까지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지난달 28일 LG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3연패를 기록하던 선발투수 서폴드 또한 연패를 끊어냈다.

14일 한화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3차전 홈경기에서 2-3 승리했다.

첫 점은 한화가 따냈다.

3회 말 선두타자 노태형이 범타로 물러난 1사 상황에서 최재훈이 박종기의 132㎞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한화는 공세를 이어나갔으나 점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회 말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호잉이 범타로,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난 2사 상황에서 정진호는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홈으로 쇄도하던 정은원이 아웃되며 추가점을 따내지는 못했다.

고삐를 쥔 한화는 점수차를 벌렸다.

5회 말 1사 상황에서 노태형이 안타로,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한결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이용규는 적시타로 노태형을 불러들이며 한화는 1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정은원 또한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는 2사 만루 기회를 맞았고, 호잉이 볼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1점을 추가했다.

뒤이어 두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6회 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범타가 유격수 박한결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안타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박세혁 또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한화는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서폴드는 양찬열을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김재혁과 박세혁이 각각 2, 3루로 진루했고, 국해성에게 희생타를, 박건우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고 백동훈을 맞춰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박상원이 7회를, 황영국과 문동욱이 각각 8,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고 한화는 끝끝내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 서폴드는 6이닝간 2실점 8피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했고 박상원과 황영국은 각각 홀드를, 문동욱은 세이브를 기록했다.김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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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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