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보령시 업무협약 체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보령시와 10일 `보령 원산도 해양문화유산 조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양문화유산조사·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는 과거 조운선의 주요 항로상에 위치한 곳으로 해양 군사기지인 수군진이 설치됐던 섬이다.

현재 원산도는 지난해 안면도와 원산안면대교로 연결됐고, 내년에는 원산도와 대천항을 잇는 해저터널이 개통된다. 특히, 교통 변화로 인한 전통 해양문화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는 섬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산도의 새로운 해양문화시대를 대비할 계획으로 올해 조사결과는 2021년에 영상 다큐멘터리와 고고·역사·인류·민속학 분야 등을 종합한 보고서로 엮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민과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영상 상영회와 사진전 등을 개최하고, 전통해양문화유산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김동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