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영동 난계국악단이 영동군 유튜브 채널인 `충북영동TV`를 통해 공연을 펼쳤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5일 영동 난계국악단이 영동군 유튜브 채널인 `충북영동TV`를 통해 공연을 펼쳤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단인 영동 난계국악단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세 번째 온라인 공연을 선보였다.

8일 군에 따르면 영동 난계국악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을 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무관중으로 세 번째 공연을 촬영하여 지난 5일 영동군 유튜브 채널인 `충북영동TV`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블루`를 날려버리고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만날 수 있었던 난계국악단 상설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지 되자 난계국악단은 그 현장의 흥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 온라인 상설공연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6차례 계획 돼 있으며 단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무관중이라 자칫 생동감이 덜할 수 있지만 오히려 국악단원들의 집중력과 기교는 더 높아져 수준높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세 번째 무대에서는 가야금중주 `침향무`, 피리독주 `연정`, 해금독주`바다가 보이는 언덕`, 대금·소금중주 `작은 소망` 등 우리가락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연주곡들로 대거 구성됐다.

명예 예술감독인 민의식 교수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국악의 흥을 더했다.

이 온라인 국악 공연은 계획된 6회 중 3회까지 선보였으며 7월까지 국악의 흥과 우리나라의 정서를 전하는 고품격 공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6월 19일 공연에는 가수 주병선, 7월 3일 공연에는 김봉곤과 국악자매의 재능기부로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개 된 영상은 유튜브채널 `충북영동TV`, `난계국악단`을 통해서 언제든 시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세 번의 공연을 통해 코로나극복을 위해 노력중인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새로운 희망을 전하겠다"며, "철저한 준비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난계국악단과 영동군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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