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주간 동향… 서울은 5주째 하락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7일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인천(0.24%), 경기(0.10%)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구별로는 동구가 0.18%로 가장 높았다. 대전역세권 개발호재 있는 대동과신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덕구(0.13%)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대화동과 트램 영향 있는 법동 위주로, 서구(0.12%)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탄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0.05%)는 전주(0.07%)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유성구(0.00%)는 도안신도시 위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종은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가격변동률은 0.04%을 기록해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대폭 축소됐다.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과 아름·종촌동 일대 위주로 소폭 상승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 전세가격 변동률은 0.11%를 기록하며 지난주(0.06%)에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구(0.21%)는 학군 및 생활편의시설 인접한 갈마·둔산동 위주로, 중구(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선화·대흥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 확대를 이끌었다. 반면 동구(0.03%)·대덕(0.03%)·유성구(0.02%)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상승폭 줄었다.
세종은 0.15%를 기록해 전주(0.17%)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청사 외곽지역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등으로 거래활동 위축되며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7%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4·15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정책 예상 및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관망세 깊어져 하락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24%), 경기(0.10%), 충북(0.07%), 울산(0.04%)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서울(-0.07%), 경북(-0.06%), 제주(-0.04%), 대구(-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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