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 지도단속위원
강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 지도단속위원
총선이후, 주택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4·15.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뒤, 앞으로 대전 지역 집값이 어떻게 될까?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값은 어떻게 될까? 하는 질문을 받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다주택자의 보유세율을 0.8% 인상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있고,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최대 80%까지 인상하기로 하면서, 보유세와 보유세율의 인상은 시행 시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대통령과 여당의 핵심 인사들은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제시하면서 집값 급등에 따른 투기 수요를 제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고, 총선 압승에 따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완화하기보다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수익 악화가 현실로 다가 오고 있고, 실업율 증가에 따른 대출금 상환의 압박은 보유세 인상과 함께 시장에 공급이 늘어 날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4월 셋째주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율은 0.11% 상승했다. 코로나 19 여파에도 4월 둘째 주에 이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국토연구원의 공표자료에서도 대전지역의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18.1포인트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 하였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월 대전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899가구로 전월대비 11.9% 하락하였으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아직 영행을 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대전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

대전지역 총선이 여당의 완승으로 나타나면서 정치권에 거는 기대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는 오히려 대전지역이 조정지역 대상에서 제외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대전지역의 아파트 값은 당분간 보합 내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 지도단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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