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주)윈가드 대표
윤준호 (주)윈가드 대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 국가들이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상대가 군(軍)이든 감염병이든 전쟁은 경제지형을 크게 변화시킨다. 최근 비대면·비접촉 소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 그 예가 될 것이다. 거의 모든 산업이 위·기(威機) 요소에 노출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으며, 기업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한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

이번 사태가 언제쯤 진정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진정이 된다고 해도 일상이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BC(Before Corona), AC(After Corona) 시대로 비유되는 가운데, 일부 경제학자들은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 후의 비표준적 새로운 경제 환경을 의미하던 뉴노멀(New Normal)에 이어 `뉴노멀 2.0` 시대를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 우리 기업인들은 어떤 패러다임과 행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4차 산업혁명` 추세 속에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비대면의 신사업을 융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어려울수록 확고한 가치관과 마음가짐으로 재무장하는 정신력 요소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첫째, 어떠한 경우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것이다. 환경요인으로 경영상황이 불리해질수록 단 한사람, 도전하는 기업인에겐 방향을 잃지 않고 기회를 발견해내는 DNA가 있다고 믿고 있다.

둘째, 미래의 모습을 향해 불굴의 의지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의지와 실행은 자신감을 자가발전시키는 상호 원동력이며, 이것 없이 달성된 비전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셋째, 회복탄력성을 가진 긍정의 심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시련에 직면하더라도 마음의 근력으로 딛고 일어선다면 그 성취는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지금, 우리 기업인들에겐 위기 속에서 돌파구가 될 전략이 절실할 것이다. 그럴수록 내면이 여전히 승전을 갈망하고 있는지, 뉴마인드 2.0은 준비되어 있는지 먼저 되돌아보기를 제안한다. 윤준호 (주)윈가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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