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상승폭 둔화… 서울은 3주 연속 내림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4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대전과 세종지역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지난주 0.0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4%→-0.05%)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및 다양한 하방 요인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체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3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전은 지난주(0.11%) 대비 0.01% 오른 0.12%를 기록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 구별로는 대덕구(0.17%)가 지난주(0.06%) 대비 0.11%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높았다. 서구는 0.14% 상승했다. 중구는 0.09%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동구(0.31%→0.25%)와 유성구(0.04%→0.01%)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0.24%→0.18%)은 도심 외곽 상대적 저가 단지와 도심내 교통 접근성 양호한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1%), 경기(0.09%), 울산(0.03%) 등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 제주(-0.07%), 서울(-0.05%), 대구(-0.04%), 경북(-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0.03%)과 서울(0.03%→0.0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0.01%)은 상승폭이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30%), 인천(0.15%), 대전(0.06%), 울산(0.05%), 전남(0.03%)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충북(-0.04%), 제주(-0.03%), 경북(-0.02%), 강원(-0.02%),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대전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동구(0.19%)는 혁신도시 기대감 있는 삼성동 등 대단지 위주로, 서구(0.08%)는 관저·월평동 위주로, 대덕구(0.08%)는 석봉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유성구(0.00%)는 상승·하락 단지가 혼재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종은 지난주(0.21%)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충남대병원 개원(6월 예정) 및 신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도심 외곽 저가 단지와 대전 접근성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남형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