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타이어 최종 검수는 탑승자 안전과 직결되는 과정으로 첨단 장비와 전문가의 숙련된 경험 등 다양한 테스트가 이뤄진다.

통상 기포 유무를 확인하는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 내부 조직을 정밀 관찰하는 `X-Ray 방사선 검사`, 전문가의 오감을 활용한 `외관 검사` 등 3가지 종류의 검사가 진행된다.

새롭게 개발된 자동화 시스템은 최종 검수 과정의 하나인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에 적용된다.

기존 검사에서는 전문가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선별 기준으로 부적합 요소를 찾아냈지만 AI 기술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컴퓨터가 이를 판독해 낼 수 있게 됐다.

부적합으로 판단해야 할 기포의 크기와 형상이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아 이미지 프로세싱이 어려웠지만,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AI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컴퓨터 스스로 학습하고 부적합 기준을 체계화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됐다.

자동화 시스템의 적용이 완료되면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판정 시간의 단축으로 설비 가동률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X-Ray 방사선 검사, 외관 검수 과정에까지 AI 기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2019년 인공지능을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인 `VCD(Virtual Compound Design) 시스템` 도 개발했다.

같은 해 4월에는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화를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과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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