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 시장 보궐선거 선거인명부 작성기준 제각각

[천안]천안은 오는 15일 21대 총선과 시장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단체장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이 모두 달라 선거인수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지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명부열람기간 등을 거쳐 지난 3일 명부를 확정했다.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천안의 지역구국회의원 선거인은 53만 6864명, 비례대표국회의원 선거인은 53만 6901명, 천안시장보궐선거 선거인은 53만 8413명이다.

시장보궐선거 선거인 수가 가장 많고 비례대표국회의원 선거인은 지역구국회의원 선거인 보다 37명 많다. 지역구국회의원 선거인 수는 시장보궐선거 선거인 수 보다 1549명 적다.

지역구국회의원 선거인 수와 비례대표국회의원 선거인 수가 다른 이유는 재외국민 기준 탓이다. 비례대표국회의원 선거인에는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현재 주민등록표에 3월 미만 등재된 사람도 포함된다.

시장 보궐선거는 지역구국회의원이나 비례대표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외국인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인이 가장 많다.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 현재 영주의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천안시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외국인은 시장 보궐선거 선거인으로 등재됐다.

한편 천안의 21대 총선 선거인수는 2016년 20대 총선의 선거인수 47만 6447명에 비해 12.68%(60417명) 늘었다. 지역구국회의원 각 선거구별 선거인수는 갑 16만 8135명, 을 22만 1716명, 병 14만 7013명이다. 시장 보궐선거는 국회의원선거구 기준 동남구 31만 6172명, 서북구 22만 2241명이다. 만 18세 선거인은 7393명 등재됐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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