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청명·한식을 앞둔 시기에는 영농 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불법 소각과 입산객 증가에 따른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지난 10년 동안 이 기간 산불 발생건수는 한해 평균 31.6건에 달한다. 2019년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 역시 청명·한식 전날인 4월 4일 발생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왔다.
올해부터 산림청은 스마트 산림드론을 활용해 산불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 장치는 산림 무단 입산자를 감시하고 야간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돼 산불의 규모와 진행 방향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건조한 날씨에 산림 인접지에서 화기 취급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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