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2주 격리 마친 뒤 기자회견... 원내정당 릴레이 TV 토론도 제안
대구 의료봉사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 같이 제시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기득권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설명하며 "선거기간 내내 모든 원내 정당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지속해서 개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헌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안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헌법개정 특위를 만들어 국민의 생명권·안전권을 헌법상 권리로 신설하고 국가와 권력의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정치문화개선 특위를 설치해 9월 정기국회 전 막말·몸싸움 등의 자정 방안을 찾아 대국민 실천 서약을 하고, 미래전략 특위를 구성해 국가 미래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자고 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분기별 정례회동, 여야대표 간 회동 정례화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대표 300명의 자유발언을 듣는 경청 국회 제도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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