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부터 나는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준비해 창업 및 경영 컨설팅 회사의 문을 열었다. 물론 지금은 1인 회사다. 창업자와 기업인들을 만나서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듣고 나 나름대로 정리해 가면서 컨설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의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3년 간의 노력 끝에 각종 정부기관의 컨설턴트로 인정받아 창업과 경영 컨설팅에 관심 있는 이들의 컨설턴트로 일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평생직업을 얻었다. 예순을 넘긴 나이지만 나는 여전히 일을 하고 있다. 일부 친구들은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무엇을 할까 찾고 있는 시점에 나는 나의 사업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조금이나마 사회에 공헌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지망생들에게 올바른 창업의 기법을 알려주고 그들이 마침내 창업을 했을 때 그리고 또 다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보며 사회에 공헌하며 내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지 않던가. 사업에 실패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무척 안타까워했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배우고 공부해서 지금 내가 좋아하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더욱이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일이다. 평생직업이 생긴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은 덤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도전하라! 자유의 세계 속에서 헤엄쳐라!
설동수 한국경영기술지도사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중소벤처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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