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기존 서울사무소가 제천으로 이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 사무국은 4월 초 제천시 명동 옛 엽연초 수납취급소로 이전한다.

법인 정관은 사무국을 제천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업무편의 등을 위해 서울에서 사무국을 운영해 왔다. 제천시의회에서는 서울 사무국 제천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전 소식에 최근 영화제 사무국 전체 직원이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 사무국 인력 13명 중 사의를 밝히지 않은 2명이 함께 이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신임 상임부집행위원장으로 안미라 씨를, 집행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양헌규 씨를 각각 위촉·임명했다.

지난주 사무국장 등 공모를 진행한 시는 양헌규 전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을 새 사무국장으로 채용했다.

시는 신임 상임 부집행위원장직을 신설하고 2015년 퇴임했던 안미라 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장에게 이 자리를 맡겼다.

한편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2005년 태어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영화와 휴양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다.

시 관계자는 "안 부집행위원장과 양 사무국장 모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잘 이해하고 이끌어 갈 적임자"라면서 "나머지 사무국 직원도 이달 중 채용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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