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명, 충남 1명, 세종 1명, 충북 3명 등 총 7명 신규 확진

충청권 전역에서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확인됐다.

22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 오후 2시 기준 충청권 신규 확진자는 대전 2명, 세종 1명, 충남 1명, 충북 3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전 24명, 세종 42명, 충남 120명, 충북 36명 등 222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21일 하루 동안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23번째 확진자는 50대 남성(세종정부청사 관리소 소속)으로 14일부터 장염 등 증상이 발현됐으며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24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23번째 확진자의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11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

시는 현재까지 이들 부부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병원과 약국, 대전고용복지센터 등에 대해 휴원 및 방역조치를 취했다.

세종시 42번째 확진자는 정부청사관리본부 공무직 직원(60대 여성)으로 13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21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18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시는 이동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충남 120번째 확진자(천안 99번째)는 천안 거주 40대 여성으로 17일부터 인후통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났고 21일 천안의료원에서 확진됐다.

충북은 충주에서만 3명의 신규 확진자 나왔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34번째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9일 미열 증상이 나타난 뒤 12일과 19일 충주 시내 병원을 2차례 방문했다.

35번째 확진자는 50대 남성이며 한 업체의 통근버스 운전자로 21일 확진됐다. 이 남성은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2차례 충주와 음성 공장을 오가는 버스를 운전했다. 36번째 확진자는 35번째 확진자의 딸(30대)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20일 87명에서 21일 147명으로 세 자릿수대로 올라섰지만, 22일 다시 두 자릿수대(98명)로 떨어졌다.

22일 자정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8897명이며, 이 중 2909명이 격리해제 됐다. 격리해제는 신규 확진자 보다 많은 297명으로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부터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일부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역 체계로의 이행을 위해 4월 5일까지의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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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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