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특별 할인 상품 출시

달리는 KTX열차. 사진=한국철도 제공
달리는 KTX열차. 사진=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경기 진작을 돕기 위해 KTX 운임을 파격적으로 할인한 특별상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대구 이용객을 위한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특별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면 구간에 상관없이 KTX 일반실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리면 기존 4만 3500원에서 특별할인이 적용된 1만 원(할인율 77%)에 이용할 수 있다.

전국 모든 KTX역에 적용되는 `너랑 나랑 KTX 2인 4만 9000원` 특별 할인 상품은, 둘이서 함께 타면 구간에 상관없이 4만 9000원에 갈 수 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을 갈 경우 일반실 2인 기준 요금은 종전 11만 9600원에서 4만 9000원(할인율 58%)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동대구는 일반실 2인 기준, 8만 7000원에서 4만 9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대상열차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다. 2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의료봉사자에 대한 철도 무료이용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부터 적용된 대구·경북 지역 민간의료인 할인은 3월 5일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다.

19일부터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아 특별할인 상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