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산장려운동]충청 향토기업 상품 이용하자㉔이지텍
◇수많은 시도로 다져진 기업=이지텍은 2002년 `이지어학원`이라는 작은 개인 사업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프라인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2006년부터 영어 교육용 뉴스 컨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유통하면서부터 이지텍의 온라인 마케팅은 웅크렸던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2년 9월 이지텍은 법인으로 설립돼 하나의 어엿한 기업으로써 이름을 알렸다.
SNS의 발달로 인해 유통 시장에 들이닥칠 지각변동을 예상한 이지텍은 일찍부터 컨텐츠·마케팅 등을 이커머스와 연결시켜 기업의 주력 상품 발굴을 시도했다. 그리고 꾸준한 시도 끝에 2015년 말, 지금 이지텍의 주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SNS 유통사업에 정착했다.
이지텍이 시도한 것은 쇼핑 패러다임의 혁신이었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과 마주했다. 뿐만 아니라 검증된 상품기획력, 마케팅, 디자인 촬영 및 상세페이지 제작 등을 무기로 기업에게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안겨줄 것을 약속했다.
카카오톡, 네이버, 쇼핑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간 이지텍의 전략은 통했다. 2015년 플랫폼을 통한 이지텍 마케팅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널, 네이버 밴드, 각종 쇼핑앱에서 각각 200만, 60만, 10만 명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고작 2년 뒤인 2017년에는 `소통고객 1000만 명`을, 그 다음해에는 소통고객 2000만 명을 달성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유통=이지텍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즉 기업과 고객,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이다. B2B와 B2C 형태로 만나는 월 평균 고객은 각각 10만, 5만 명이다. 종합몰, 복지몰, 쇼핑앱, SNS채널, 오픈마켓, 소셜&홈쇼핑 등 사업 초기보다 훨씬 더 많아진 플랫폼이 개척됐다.
CJ, GS, 롯데, SSG, 현대홈쇼핑, AK, 갤러리아몰 등 종합몰에 입점하고 LG, 이지웰, 신한옷뎃, 한미, 동원. YTN 등 복지몰에 입점한 것과 더불어 이지텍은 `자연공유`, `트리슈라`, `필타올`이라는 자사브랜드도 런칭했다. 품질은 높이고 가격의 거품은 낮춰 고객들과 가장 가까운 곳, 일상 생활 속에서 함께하겠다는 이지텍의 새로운 유통 가치를 담았다.
첫 자체브랜드였던 `자연공유`는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로, 자연원료 건강식품을 직접 제조해 유통 마진이 없는 거품 없는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액세서리, 화장품, 의류 등을 취급하는 브랜드인 `트리슈라`는 명품의 새로운 기준을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설정하고 최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한다.
`필타올`은 수건 브랜드로, 생활 필수품인 만큼 고객들의 공간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젊은 기업, 수평적인 회사=이지텍의 직원들은 대부분 20-30대로 구성돼 있다. SNS 시장 특성 상 젊은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들의 창의적인 능력을 최대한 살려 업무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함과 상관없이 직원들에게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한해 최대한의 실무적인 권한이 부여된다. 전통적인 기업 업무 스타일인 `상명하복`이 아니라, 실무자와 관리자가 동등하게 일을 한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업무 스타일에는 `실무자보다 더 잘 아는 관리자는 없다`는 이지텍의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 채용 또한 총무인사팀이 아니라 각 부서별 부서장이 직접 채용 계획을 만들어 직원을 채용한다.
중소기업의 업무환경이 열악하다는 선입견과 달리 이지텍은 직원 복지를 실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둔다. 적어도 직원들이 `언제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금, 업무 환경, 휴가 제도 등 회사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된 지 9년째를 맞이하는 이지텍은 유통업 전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즉, 제조부터 판매, 수입에 이르는 유통의 전 단계를 책임을 질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 이를 위해 이지텍은 기업과 기업을, 기업과 고객을,고객과 상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다리가 돼주고 있다. 앞으로 대전과 세계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갈 이지텍의 미래가 기대된다.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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