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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19 확진 지하철 역무원 3명으로 늘어

2020-02-28기사 편집 2020-02-28 17: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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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28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윤기 행정부시장이 추가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8일 대전에서 나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명 중 대전도시철도공사 소속 역무원 1명이 또 포함돼 역무원 확진자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26일 확진 판정 받은 최초 역무원(39세 여성·1257번)에 의한 전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대전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시민의 발'인 지하철 역사 근무자 3명이 확진자라는 점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다수로의 전파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덕구에 살면서 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에서 근무하는 1257번 환자는 지역내 6번째 확진자로 최근 대구에 사는 지인 2명과 대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 1명이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257번 확진자는 시민과 직접 접촉이 많지 않은 내근요원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월평역사를 소독하고 월평역 직원 14명은 자가격리토록 했다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지만 이튿날인 27일 바로 역무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내 10번째 확진자(1788번)로 30대 남성이며 1257번 역무원 확진자와 같은 월평역 역무원이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지하철 역사라는 근무지 특성상 1257번 역무원과 10번째 확진자가 서로 겹치는 동선이 많으므로 2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추가된 지역 11번째 확진자(1913번)는 지하철 대동역·중앙로역장을 겸임하는 40대 남성으로 유성구 거주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21일 월평역 내 식당에서 최초 역무원 확진자인 1257번 환자 등 역무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면담도 했다고 시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 국장은 "추가 확진된 대동역장이 지난해 12월까지 월평역장을 했던 인연 등으로 식사나 면담을 한 것으로 안다"며 "대동역, 중앙로역, 월평역, 갈마역까지 역무원 54명이 모두 자가격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1-3시 2시간 동안 대동역과 중앙로역을 폐쇄하고 긴급방역했지만 서구 월평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동구와 중구지역 지하철역 등으로 이미 확산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함께 지역 13번째 확진자(2025번)인 20대 여성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대학원생으로 대전 서구 본가에 머물다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정됐다. 서울대에 따르면 2025번 환자는 대전으로 가기 전 대구에서 부모를 만났던 동료와 접촉했다. 이 동료의 부모는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해당 동료는 별다른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직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됐던 성세병원(유성구 봉명동) 의료진과 환자, 퇴원자 등 5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 병원에서 청소했던 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대병원에 격리됐다가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퇴원한 이 병원 간호사(40세 여성·1256번)는 3차례 추가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을지대병원에 격리 중인 70대 환자(충남 공주 거주·1569번)도 추가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나왔다고 시 보건당국은 밝혔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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