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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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8일 지역내 신천지예수교 신도 1만 2335명(미성년자 제외)을 전수조사한 결과 167명(1.4%)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단순 기침이나 미열, 인후통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자치구별 유증상자는 서구가 7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구 32명, 동구 28명, 유성구 21명, 대덕구 13명이다.

시는 이들에게 자가격리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콜센터(1339) 통화, 지역 선별진료소 검사를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유증상자 167명이 최우선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5개 자치구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증상자로 확인된 1만 1361명에 대해선 29일부터 2주 동안 자치구 중심으로 하루 2차례 유선 확인하는 능동감시에 들어간다. 27일 전수조사에서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807명은 신천지 측과 추가조사하고, 끝내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는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지역 신천지 교육생 2369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까지 신천지 신도 이용시설을 현장점검하는 기동반도 운영된다. 5명으로 구성된 기동반은 신천지 기존 시설 재운영이나 새로운 집회 장소 개소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신천지 활동시설이라고 제보된 시설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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