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1,2번째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이 공개됐다.

아산시는 27일 브리핑을 열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 A씨(42)와 남편 B씨(45)의 이동경로 및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

아산에서는 지난 26일 4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줌바댄스 강사로 알려진 1번 확진자 A씨는 천안 2번 환자와 접촉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8분부터 8시 16분까지 월드JK피트니스센터(천안 두정동)에 방문했고 22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자녀 2명과 접촉을 가졌다. 23일 탕정면 GS편의점을 찾았고 24일 불당우미린 2차 피트니스센터, 불당동 맹주석소아청소년과, 새싹약국(불당동)을 방문했다. 이후 25일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25명이며 이중 아산시민은 자녀 2명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남편인 2번 확진자 B씨는 지난 21일 직장인 F&S tech(음봉면) 천안사업장을 찾았다. 다음날 22일과 23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24일에는 직장에서 회사 동료들과 접촉했고 직산읍에 위치한 공단약국을 방문했다. 25일에는 직장에서 직장동료들을 만난 후 부인 A씨와 함께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총 51명(아산사업장 30명, 천안사업장 21명)이며 아산시민은 9명(자녀 미포함)을 접촉했다.

확진자 2명은 현재 천안의료원에 입원조치 됐으며 확진자 접촉시설은 방역소독 및 일시 폐쇄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가 취해 나갈 일반적 그리고 단계별 여러 조치들을 취해 왔다"면서 "이러한 조치들은 코로나19로부터 34만 시민을 지켜내는 최우선적 조치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시민과 중앙·지방정부가 함께 마음과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며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잘못된 정보나 가짜뉴스 등에도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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