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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0] 정당 이합집산·코로나 변수 판도 안갯속

2020-02-24기사 편집 2020-02-24 18:23:43      박영문 기자 etouch84@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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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21대 총선 풍속도

첨부사진1[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현장 선거운동 실종, 3년 여 만의 보수통합, 돌아온 국민의당. 50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총선의 현재 모습이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총선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SNS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본격 얼굴 알리기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지만 감염 확산 우려 속에 예비후보자들의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셈이다.

이미 국내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부터 악수, 명함 배부 등 방식의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지난 21일 대전에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에는 공개적으로 대면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예비후보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앞서 일부 정당에서는 소속 예비후보들에게 악수 대신 눈인사, 마스크 착용 및 다중 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거운동 수칙을 권고해 오기도 했다. 결국 현재 예비후보 들은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당한 선거운동을 온전히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총선에 출마하는 정치 신인들의 경우에는 이 같은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한 지역 예비후보는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정치 신인들이 선거운동을 활발히 하지 못하면 결국 현역 의원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권의 이합집산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가장 먼저 통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곳은 보수 진영이다. 지난 17일에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4.0을 합친 '미래통합당'이 공식 출범했다. 보수진영 통합은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이후 새누리당이 분열한 지 3년 여만이다. 또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개 정당은 '민생당'으로 합당했다. 여기에 실용적 중도를 내 건 안철수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도 창당됐다. 통합 혹은 창당된 정당들이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뛰어들면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기존 정당을 합쳐 5당 경쟁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공직 선거에서도 흔치 않을 정도로 정당의 통합 및 창당이 늘어난 느낌"이라며 "유권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향후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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