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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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이 집단발병한 신천지대구교회의 대전지역 교인 7명(무증상 6명) 중 유증상자 1명이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전병원에는 현역군인 확진자 1명이 옮겨져 격리 수용돼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7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그 배우자도 검사했으나 음성이 나왔다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시는 지역내 신천지교회 예배당과 선교센터 등 31곳을 모두 폐쇄하고 방역을 마쳤다. 신천지교회에서 집단 발병한 대구지역 사례를 감안해 각 종교시설 예배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 중단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소형 종교시설도 다중이용시설에 준하는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환자인 현역군인 1명이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있는 국군대전병원으로 이날 0시 30분쯤 이송됐다는 사실을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앞서 중수본이 `지역별 병상·인력 확보 및 단계별 활용대책`을 발표하면서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뒤 처음으로 확진자가 수용된 것이다. 시는 향후 대전에서 발생하는 일반인 확진자도 국군대전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군대전병원은 1인실 88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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