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환자가 3명 발생하면서 일선 자치구들이 긴급대책 추진에 분주하다. 동구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을 휴원토록 하고 가양동 국민체육센터와 모든 도서관도 상황 종료 때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역과 복합터미널에서는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중구는 3·1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관내 어린이집 173곳은 이달 29일까지, 지역아동센터 37곳은 3월 1일까지 임시 휴원에 들어간다. 무료급식소 6곳에는 도시락이 지원된다. 효문화마을관리원, 한국족보박물관, 뿌리공원장 내 캠핑장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서구는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서구국민체육센터, 도솔다목적체육관, 도마실국민체육센터, 관저다목적체육관 등 5곳을 24일부터 3월 15일까지 3주 동안 임시 휴관한다. 유성구 소재 도서관은 23일 전면 휴관에 돌입했고 어린이집도 24일부터 29일까지 휴원한다. 24일에는 유성구청소년수련관, 진잠·구즉체육관, 노인복지관, 송강사회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관내 190개 경로당 전체가 운영을 중단한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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