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2019년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2019년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지난해 충청권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증가하고 투자수익률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11.5%, 중대형 상가는 11.7%, 소규모상가는 6.2%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의 경우 오피스 공실률이 14.4%로 연초보다 2%포인트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8%로 연초보다 1.4%포인트 늘었다. 대전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2%로 연초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6.2%로 연초보다는 2.5%포인트 줄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연초보다 1.4%포인트 감소해 12%로 파악됐다. 전국 평균대비 두 배 이상 높은 비율로 전북(12.5%)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충남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20.4%로 연초보다 4.7%포인트가 증가했다. 충남의 공실 증가율은 대구(6.2%포인트), 울산(5.9%포인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

충남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9.1%로 연초대비 2.9%포인트 증가했다.

충북지역의 오피스 10곳 중 3곳은 빈방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연초대비 3%포인트가 늘며 2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5%로 연초보다 1.5%포인트 줄었지만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5.9%로 연초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임대료 변동추이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29%포인트 하락했고, 상가의 경우 중대형 0.47%포인트, 소규모 0.73%포인트, 집합 0.63%포인트 하락했다.

임대료를 보면 대전은 오피스가 전년보다 0.26% 떨어졌다. 중대형 상가는 0.38%, 소규모상가는 0.33%, 집합상가는 1.16%가 각각 하락했다.

세종은 집합상가 임대료가 전년보다 4.38% 하락하며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가장 컸다.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전년대비 1.01%,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0.74% 각각 떨어졌다.

충남은 오피스 임대료가 전년대비 1.94%, 중대형상가는 0.57%, 소규모상가는 1.70%, 집합상가는 1.35%가 각각 하락했다.

충북의 경우에도 오피스 임대료가 전년보다 1.48%, 중대형상가는 1.32%, 소규모상가는 0.96%, 집합상가는 1.72%가 각각 떨어졌다.

지난해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5-7%대로 나타났다. 오피스를 제외하고 모든 상가 유형에서 전년대비 하락했다. 전국 평균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7.67%, 중대형 상가 6.29%, 소규모 상가 5.56%, 집합상가 6.59%로 조사됐다.

대전의 경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4.03%, 중대형상가는 5.77%, 소규모 상가는 6.18%, 집합상가는 5.53%로 나타났다. 소규모 상가만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편이며 나머지는 낮은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

세종은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4.57%, 소규모 상가는 4.73%, 집합상가는 3.85%로 전국 평균 투자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충남지역도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3.01%로 낮았다. 중대형 상가는 4.35%, 소규모 상가는 4.58%, 집합상가는 4.58%로 각각 전국 평균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

충북도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2.76%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4.85%, 소규모 상가는 4.29%, 집합상가는 4.3%로 모두 전국 평균 이하로 분석됐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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