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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난해 인구 순유출 1위 '불명예'

2020-01-29기사 편집 2020-01-29 18: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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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순유출 -1.1%, 대구·울산·부산 등 앞질러

대전의 지난 해 인구 순유출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전을 떠나는 인구 다수는 세종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 빨대 효과'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 12월 대전으로의 총전입자는 2만 102명, 총전출자는 2만 2160명으로 1549명이 순유출됐다.

이를 비율로 환산한 순이동률은 -1.7%로 서울(-0.5%), 부산(-0.8%), 울산(-1.1%)을 제쳤다.

지난 해 순유출 인구를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해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위를 시도별로 보면 대전은 -1.1%를 기록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대전에 이어 대구(-1.0%), 울산(-0.9%), 전북(-0.7%), 부산(-0.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세종은 인구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12월 총전입 7248명, 총전출 5337명으로 1711명이 순이동했다.

순이동률은 마이너스 추세인 전국을 압도하는 6.0%로 역시 순유입된 전남(2.4%), 경기(0.9%)를 크게 앞선다.

세종으로의 순유입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분기별로는 지난 해 2분기에만 1만 6201명 총전입, 1만 1969명 총전출로 4232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인구의 세종행도 두드러지고 있다. 통계청의 '전출지/전입지(시도)별 이동자수'를 보면 지난 해 대전의 전출자 9만 5000명 중 21.4%인 2만 여명이 세종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에 이어 경기(17.2%), 서울(15.5%) 등으로 전출인구가 많다. 한편 지난 해 국내 이동자수는 전년보다 19만 3000명(2.6%) 감소한 710만 4000명이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3.8%로 0.4% 포인트 하락, 1972년(11.0%) 이후 47년 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이동 성향이 높은 연령대인 20-30대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이동 성향이 낮은 60대 인구는 늘어나는 추세고, 경제성장률이 둔화해 인구이동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9·13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매매가 감소해 이동자수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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