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설 연휴기간 음식물 섭취와 보관 부주의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중독은 흔히 더울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에 의한 식중독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명절 대표음식인 전(부침)은 베란다 온도와 비슷한 10도에서 48시간이 지나면 초기부패가 시작되고, 씻은 채소도 실온(25도)에서 12시간 보관하면 세균 수가 세척 직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먹던 음료를 실온에 방치 후 다시 마시는 것을 피하고 명절 음식은 조리후 2시간 내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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