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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체육회장 후보 3명 사실상 단일화 무산

2020-01-06기사 편집 2020-01-06 16:13:06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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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후보들 기자간담회 통해 선거완주 의지 표명

첨부사진1손영화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이 6일 대전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출마의변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오는 15일 치러지는 초대 민간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출마의지를 밝힌 세 후보 모두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세부적인 방법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3명 모두 후보에 등록하면서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졌다.

6일 대전시체육회관에서 열린 후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호 1번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는 "세 후보 모두 저마다 대전이라는 지역사회와 체육분야에 봉사하기 위해 선거에 나왔지만, 방법론과 의지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후보자 등록을 했을 것"이라며 "15일까지 단일화를 위한 노력은 하겠지만 가능하면 끝까지 선거를 치루고 싶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손영화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은 "단일화한다면 후보 등록을 하면서 기탁한 5000만 원이 없어지기 때문에 후보 등록전에 단일화 해보려고 했지만 안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일 전 단일화를 통해 후보직에서 중도사퇴할 경우 공탁금 5000만 원을 허공에 날릴 수 있어 세 명의 후보 모두 선거를 완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후보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마의 변과 공약을 발표했다.

이승찬 대표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고민했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대전시체육회를 통해 봉사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도 체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다"며 "대전시 생활체육회 부회장과 대전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해 온 경험 위에 젊은 패기와 실천능력,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 , 전문경영인의 경영노하우와 마인드를 접목시킨다면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선된다면)계룡건설도 한템포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체육회장은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인데 적어도 오후에는 자리를 지켜서 체육회 직원들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으로는 △대전시와 소통강화로 체육회예산 300억 시대 개막 △체육발전기금 조성 및 회장 업무추진비 제로화 △학교체육-엘리트체육-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공공체육시설 확정 및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선진체육행정시스템 도입 및 정책자문단 구성을 내걸었다.

손영화 이사장은 "오랜 세월 체육과 교육분야를 아우르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신과 능력을 발휘하고자 한다"며 "그간 지자체와 호흡을 맞추고 함께 해왔기 때문에 대전 체육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사항은 △운동부 육성 및 학교스포츠클럽 발전 위한 학교장 협의체 운영 △체육장학재단 설립 등 체육인 복지 확대 △체육기금 조성 등 재정 확충 및 투명한 예산 집행 △스포츠마케팅 통한 대전체육 위상 강화 △체육시설 확충 및 시설 개방 △엘리트체육 축소 정책 대응 등이다.

개인 일정으로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호 2번 양길모 의장은 △체육단체 저변 확대 △수입사업 통한 재정 자율성 확보 △체육인의 복지 향상과 일자리 확대 △대전체육의 국제교류 확대 △신문고 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한편 선거운동은 오는 15일까지 이뤄진다. 투표는 312명의 대의원이 하는 간접선거로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후보자들의 공약은 대전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지역 5개 구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모두 결정됐다. 동구·중구·유성구는 단독후보로 무투표 당선될 예정이며, 서구와 대덕구는 각 2명씩 후보에 등록했다.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동구체육회장은 전(前) 구체육회 수석부회장인 정민규 이레홍삼공사 대표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중구체육회장은 중구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박희정 중앙아스콘환경 대표가, 유성구체육회장은 前 구체육회 수석부회장 전문수 다우건설 대표가 도전했다.

서구체육회장은 대전시 비서실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사장을 지낸 한의현 씨와 구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강연복 (주)BBC 회장이 양자대결을 펼친다. 대덕구체육회장은 구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사퇴한 정광태 에코물산 대표와 구체육회 부회장과 육은수 전 대덕구테니스협회장이 경선을 벌인다.

서구체육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구청 회의실에서 선거인단 201명이 직접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고, 대덕구체육회는 이날 대덕구청에서 156명의 선거인이 직접투표로 회장을 뽑는다.

단독 출마한 후보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선이 확정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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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이승찬 계룡건설 대표가 6일 대전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출마의변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