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효(孝)문화를 연구해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사업단은 2019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효문화연구총서 `세계 각국의 효문화`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한중일 3국은 물론 베트남, 몽골, 티벳과 영미문화권의 효문화를 개괄적으로 다루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서의 효문화 특징을 정리했다.

사업을 총괄한 김덕균 효문화연구사업단장은 "오늘날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 사회 속에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충돌의 요소를 인류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효문화를 통해 화해, 소통의 길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본 연구를 구상했다"며 "각 나라마다의 효문화가 각기 다른 방법과 내용을 지향했어도 큰 틀에서 배려 존중의 보편적 사랑의 가치가 효문화 속에 공통적으로 들어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더 많은 나라의 효문화를 연구하며 효의 보편적 가치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효문화진흥원 김덕균(총론), 충남대 조지선(중국), 동국대 장만석(일본), 전통문화대 윤경숙(일본), 충남대 김성범(베트남), 조선대 김현우(몽골), 김덕균(티벳), 한양대 송재익(서구권) 박사가 참여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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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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