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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숲의 미래 ‘숲 사랑’으로 지키자

2019-12-31기사 편집 2019-12-31 0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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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어느 정도일까? 산림청이 발표한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산림을 돈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174조 원에 달하는 경제·공익적 가치를 국민에 제공하고 있다. 산림은 지역마다 아름다운 경관, 고유 특산물 생산,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숲속에서 고용과 소득도 창출되니 숲이 주는 선물에는 한계가 없는 듯하다. 그간 임업은 목재나 산림과수, 약용작물 같은 수확물 생산이 소득 창출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산림자원의 새로운 활용분야를 개척하고 유용한 쓰임새와 경제성을 발견해내는데 임업계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산림자원 연구기관으로 산림이 품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미래 가능성을 찾아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의공학·배터리 소재 개발, DNA 분석을 통한 병해충 진단 기술,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림재해 방재 기술 연구분야 등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다. 숲이 주는 치유와 환경오염 개선 효과에 대한 정량적이고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해 우리 산림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먹거리, 생활공간, 유해화학물질 등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짐과 동시에 국토의 63%가 산림이면서 다양한 기후대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임산물 특산화가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그동안 송이 인공재배, 신(新) 바이오 자원 발굴·응용, 임산물의 의학적 효능 규명 등 산림자원이 가진 활용의 범위와 고유 기능을 증진해왔다.

우리나라 산림자원은 2015년 기준으로 4영급 이상 산림면적이 72%를 차지할 정도의 성숙단계 장령림으로 기존 산림자원의 조성·육성 정책에서 목재를 효율적으로 생산·이용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자원의 조성과 육성, 제품 생산과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원활히 운영되기 위한 산림경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견고하게 구축해 친환경 연료생산은 물론 목재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는 숲에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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